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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다시본 둥지봉.2

산빛속으로.. 2008. 10. 11. 23:52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고....ㅎㅎ

암릉 내림길은 계속 이어진다.

 



직벽에 가깝다.

제법 난이도가 높은편이다.

 

 


한참을 내려 왔다.벼락맞은 바위에 도착한다.

진짜 벼락을 맞은걸까?둘로 쪼개진 바위가 신기하다.

 

 


쪼개진 바위 한쪽이 약간 기울어 있다.

불안한지 산인들이 지팡이로 받쳐주는 연출을 하고 지나간다..재밌다.

 

 


벼락맞은 바위를 돌아 조금가니 수량이 쾌나 있는 계곡수를 만난다.

시원하게 손도 담구고 다시 오름길로 향한다.

 

 


10여분을 왔을까.삼거리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결단력이 필요하다.우측으로 급 오름길로가야 새바위로 가는 길이다.

힘에겨운 분들은 좌측으로 우회 해야한다.. 새바위는 포기해야한다.

날머리 계곡에서 서로 만나기는 하지만... 우리는 새바위를 택했다.

 

 


새바위 가기전 기암..이름은 모르겠구..머리위에 그 누군가 개바위라고 써 놓았다.

맞는 이름인가?

 

 


새바위.

 

 


새바위에서 바라본 옥순봉.

 

 


새바위에서 바라본 둥지봉.

 

 


뒤돌아본 새바위.

이곳 안부에 오르면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산행시작 두번재 고개를 만나게된다.

역으로 하산 하면 쉽지만  발 담굴만한 물이 별로 없는게 흠이다.

그래서 좌측 희미한 능선길로 발길을 돌린다.

희미한 길은 한참을 가야한다.

급경사 암릉 내림길이다.여기엔 로프도 보이질 않는다.

희미한 길이지만.. 전엔 튼튼한 로프가 곳곳에 있었는데.....

얼마나 내려 왔을까...계곡수 소리가 들린다.

반갑다.

룰루날라~~

계곡길을 거의 내려 올즘 뒤에서 옆지기의 비명 소리가 들린다.

어쿠;;;;왠일이지? 혹시?  뱀? 우악;;;큰일이다.~~~~~

옆지기가 계속 비명을 지른다.후다다닥~~~~뛰어 올라가본다.

아들이 여기저기 무엇을 찾고있다.

가해한 그 무엇을 찾고 있나보다.

우선 상처를 확인해 보았다..휴~~~~~~~~~~~~~~~~~~~~@@@

뱀은 아니었다 이빨 자국이 없기 때문이다.

주위를 둘러 보았다 .헉!!!!

옆지기가 밟고 있는 바위밑에 땡벌집이 보인다.

범인은 땡벌이었다.

요것들..;;..;;...;;@

으휴~~~~다행이다.

 




한참 소란후 날머리 계곡에 닿았다.

벌땜에 소란은 있었지만...

아들과 함께한 산행.

행복한 산행이었다.

낼도 비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러 횐님들이 고대한...

산행일이기 때문이다.

펑퍼지게 걸린 4시간30분.

정상적으로 휴식 포함 4시간이면 누구나

다녀 올수 있는 산행지인것 같다.

ㅎㅎㅎ소란스런 산행기 ..

여기서 마감합니다.

감사합니다.

추신:??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치악산 사랑과여행
글쓴이 : 산빛(이학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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