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09.1.18.일. 날씨-눈온뒤 맑고 흐림을 반복. 누구랑?-한이불덮고사는 옆지기랑.
오전 일을 마치고..어제 귀때기청봉을 다녀온 후유증도 있어 오랜만에 배깔고 쉴려던 순간 밖에는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점점 커지는 눈발이 함박눈이 되어 창가를 스친다.맘이 슬슬 설레기시작한다.드디어~~ 울 옆지기가 배낭을 챙기기시작한다.
욱~!~!~!~!쉬고 싶었는데...설레는 맘은 어쩔수 없나보다.옆지기를 따라 질퍽대는 관음사 입구에 도착한다.
계곡을 거슬러 오르자 거대한 빙벽대가 줄을 잇는다.. 장관이다.
고둔치에 올라서자 눈꽃이 피어있다.능선길에는 여전히 산인들로 왁자지껄하다.부곡쪽 등로에는 산인의 발자욱이 하나도없이
고요하기만하고..하이얀 눈만 소복히 쌓여있다.포근함이 느껴진다.활공장에 올라 마음을 추스리며..오길 잘 했다는 생각에잠긴다.
출처 : 원주부부사랑산악회
글쓴이 : 산빛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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