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2012.6.17일 일요일.
산행지:마니산(639.8m)
산소재지:충북 영동군 양산면 죽산리.
도상거리:약8.9km.
도상시간:3시간40분.
날씨:맑음(무더위30도)
동행인:원주 부부사랑 산악회 회원12명.
산행순서:중심이마을 주차장-묵은밭-갈림길-공터-고사리군락지-암벽로프구간-축성-마니산 정상-성문터-마당바위-참샘배기고개(중심이재)-안부-사자머리봉-마곡리재-엘로힘 연수원-중심이마을.
마니산은 해발 640m의 그 지형이 한 마리의 문어가 금강을 향해 발을 뻗은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산 둘레에는 시계 방향으로 어류산, 시루봉, 봉화산 등이 병풍을 친듯 둘려져 있어 그 운치를 더하고 있는 산이다.
동서로 1,300m의 병풍을 두른듯 기암절벽의 절경을 이루고 천연적인 성 역할을 하여 암벽을 토대로 삼국시대에 동으로 100m, 남으로 1,000m의 성을 쌓았다고 한다. 홍건적의난 당시에 고려 공민왕이 난을 피하여 머물렀던 어류산과 불공을 드리던 마루사 절터가 함께 전해지고 있고, 마니산 입구에는 백제시대 할머니들이 치마에 돌을 운반하여 쌓았다는 노고산성이 지금도 남아있다.
우리 일행은 중심이 마을 주차장에서 산행준비를 하여 묵밭의 망초꽃길을 따라 된비알을 헉헉대며 오름질을 한다.
▲다녀온 참고 산행도입니다.
▲산행 들머리인 마을위에서 바라본 마리산 부분 원경입니다.맨 우측 봉우리가 마리산 포인트인 향로봉이구요.
▲마을을 벗어나 실계곡길로 접어 드는데 워낙에 작은 계곡이라 동네에서는 도랑이라고 하더군요.
▲산비알 묵밭엔 개망초가 자리를 하고.....나름대로 운치가 있습니다.
▲ 예쁜길 그냥 갈수 없어 흔적한번 남겨보구요~~
▲빨딱 오름길에 온몸은 흥건히 젖어가고...넓다란 공터가나옵니다.병풍바위를 배경으로 숨한번 돌리고 산길을 이어갑니다.
▲다시 산길을 이어갑니다. 이번엔 암릉구간입니다.
▲난이도가 그리 크지 않아 쉽게 로프길을 오르는 울님들.
▲슬슬 조망이 터지기 시작하지요?노고산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지난번 다녀온 갈기산월영봉 방향이구요~~
▲마리산의 수직 단애와 암봉이 멋스럽게 다가옵니다.
▲살짝 당겨보았구요~정상부암벽단애와 가운데 향로봉 뒤로 사자머리봉이 위풍도 당당히 아래를 응시 하고 있네요.
▲암릉구간을 이어 가고 있는 울 님들.
바위와 바위사이에 뿌리를 내리고 끈질긴 생명력을 이어 가고 있는 멋진 노송입니다.
▲벼랑에 걸려 있는 기암들도 위태로워 보입니다.
▲위태로운 기암사이에 뿌리를 내린 멋진 소나무가 울님들을 품었네요~~ㅋ
으그~~그림으로는 위험해 보이지만 실제는 안전합니다.울님들 멋진 소나무와 시원한 조망에 신이났습니다.
▲옆지기도 독사진 한장 남기구요~~~
▲엘로힘연수원과 산행 들머리가 되는 죽산리 방향이구요~~
▲옛 산성터를 오르고 있는 울님들입니다.
▲산성의 흔적은 계속이어집니다.옛날에는 전략적 요충지가 아니었나 다시금 되새겨 봅니다.
▲시야를 돌려 보니 천태산이 코앞에 다가와 있구요~~
▲놀메쉬메 산중놀이에 빠지다 보니 어느덧 정상에 도착합니다.정상엔 나무들로 둘러 싸여 있어 조망은 별로 트이지 않았구요~그덕에 그늘 아래 쉼터에서 한참을 쉬어갑니다.
▲정상에서 갈라 지는 동골산 방향 이정표이구요~~산을 찾는 길손들을 위해 어느분께서 설치해 놓으셨는지 마음으로나마 감사함을 전합니다.
▲정상을 내려서면서..우측으로는 어류산 방향이구요~좌측으로는 옥계폭포를 품고 있는 월이산 방향입니다.
▲마당바위가기전 전망대에서 바라본 향로봉 단애이구요~~
▲마당바위를 올라서고 있는 울님.
▲마당바위에서...파란 하늘과 뭉개구름의 조화가 신선합니다.
▲마당바위에서 내려다본 향로봉과 죽산리 방향입니다.
▲산성터 흔적이 여기저기...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향로봉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천.성.장.마.산능.멋지다~~
▲희미한 산길을 따라 사자머리봉가는 주 등산로에 합류 하여 바알길을 오른다.구슬땀을 흘리고 나니 사자머리봉에 도착.
▲사자머리봉 정상인데..정상석은없고 삼각점도 안보인다.서래야님께서 매어 놓은 정상판만 인증 하고...
▲사자머리봉 전망대에서 바라본..평계리마을
▲사자머리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마리산 암릉단애와 향로봉.멋스러움으로 다가온다.
▲사자머리봉을 내려서면서...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탓인지..원시적인 풀숲을 헤쳐나가야 하는 고행길.
▲좁은 산길을 벗어나 너른 임도를 만나게 되는데..임도 끝에는 할로힘 사유지를 알리는 죽문이 앞을 가로 막는다.
살짜기 실례를 무릅쓰고 안으로 들어가니 깔끔하게 단장된 별천지 세상이 나타난다.
▲할로힘 사유지에서 바라본 향로봉.향로봉을 바라 보고 있자니 불끈 힘이 솟지않나요??ㅋ
▲할로힘 사유지에서 바라본..마리산 향로봉쪽 암릉 단애이구요~~
▲마당바위와 사자머리봉쪽 암릉 단애입니다. 암릉 암벽 단애가 아름답죠?
▲다시 동네 주차장에서 바라본 향로봉 원거리 산능입니다.
비록 산은 작지만 옹골찬 산새를 갖고 있는 영동 마리산 산행에 더운 날씨탓에 땀좀 흘렸구요~
함께 하신 회원님들 안산하심을 축하드립니다.더운날에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