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은 장수군 신무산 7부능선상에 위치한 뜸봉샘에서 발원 하여 한강. 낙동강의 뒤를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긴 하천이라고 합니다.특히나 금강은 용트림 하듯. 굽이 침이 심하여 아름다움을 더 해주는 하천이기도 합니다.그중 금강변 마실길(벼룻길)은 일제시대때 부남에서 굴암.율소마을 대뜰까지 물을 끌어 쓰기 위한 일종의 수로 였다고 합니다.각시바위 동굴에서 볼수 있듯이 사람이 일일이 정을 사용 하여 굴을 뚫었음을 증명 하기라도 하듯 정 자국이 아직 선명히 남아 있었습니다.마을과 마을 사이에 교랑이 놓이기 전까지는 벼룻길이 지름길(옛길) 이었다고합니다.시원한 강바람과 녹음이 짙어 가는 산과들 그리고 꽃피는 산골의 산수화 속에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언 제?:2013.4.21.(일)
날 씨:약간 흐렸지만 맑음.
누 구 랑?:원주부부사랑산악회원41명과.
걷기코스:대소마을-벼룻길-각시바위-율소마을-굴암마을-잠두마을옛길-요대마을-벼룻길-세월교-
남면마을.
약17km.휴식.중식.포함.5시간10분소요.
▲마실길 참고도입니다.
▲마실길 코스는 원래 대소마을에서 2.7km정도 위에 위치한 도소마을에서부터 시작을 해야 완주를 하는 코스인데..단체 트레킹인 이유로 우리는 대소마을부터 마실길을 걷기 시작 합니다.마실길의 포인트인 벼룻길은 이곳에서부터 시작이됩니다.
▲부남면 방앗거리 놀이도 유명한가봅니다.
▲트레킹전 몸풀기는 기본이지요?
▲몸도 풀었으니 걷기가 시작됩니다.
처음 시작 되는 지점 이정목이 폐냉장고에 가리워져 잘 보이지 않습니다.
▲마을을 관통 하여 걸어갑니다.여기저기 낯선이들의 방문을 방해라도 하듯 견공들의 소란스러움이 잠시 이어집니다.
▲마을을 한바퀴 돌아 나오면 시멘트 포장길이 쭈욱~이어집니다.
▲야트막한 언덕을 내려 서면 양쪽으로 과수원길이 이어집니다.
▲여름이 되면 이곳부터 잠두마을까지 반딧불의 깜박임이 한 여름밤의 운치로 다가온답니다.
아직도 이곳은 청정지역이라는 얘기겠지요~
▲마을을 벗어나게 되면 금강변으로 들어섭니다.금강변에 설치한 안내도입니다. 시원스럽습니다.
▲시멘트 포장길이 끝나는 조오기 보이는 막다른곳이 벼룻길(벼랑)의 시작점입니다.
▲벼룻길로 들어 서는 회원님들이십니다.
▲어릴적 저희 고향인 월송리에도 벼룻길이 있었습니다.얼마전에 간현쪽으로 포장 도로를 개설 하면서 다~뭉개 버려 아쉽긴 하지만. 개발이라는 명분 아래 옛 추억들은 많이 사라 지고 있습니다.
▲바위만 보면 용서가 안 되는 창공님!! 무얼 그리 뚫어져라 쳐다 보십니까~~
설마 아래 보이는 작은 바위를 섭렵 하러 내려 갈려고 그러 시는건 아니지요?ㅋㅋ
▲경치가 아름답습니다.저도 한컷 마쳤습니다.해바라기님 감사합니다.
▲색감이 선명한 예쁜 야생화입니다.
▲지나온길 돌아봅니다.아름답지요?
▲녹음이 짙어 가는 벼랑길을 계속 이어갑니다.참으로 걷기에 편안한길입니다.낙엽이 층층이 쌓여 푹신~ 푹신한 비단길과. 좌측으로는 잔잔한 금강의 숨결이 흐르고. 우측으로는 거대한 바위 기둥 삼아. 고즈넉한 길 위에서 많은 생각에 잠겨 봅니다.
▲얼마전에 벼룻길을 새로이 정비 하면서 포인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까지 지자체에서 세심한 배려를 많이 했습니다.관계부서에 감사드립니다.
▲왠지....싱그러운 녹음에 마음이 포근해 지는 편안한길이지요?
▲이런~저런~생각에 잠겨 한없이 걷다 보니 어느새 각시바위가 가까와집니다.
▲해바라기님께서 봉사해 주신 제 그림입니다.감사합니다.
▲각시바위 앞에서 지나온길 돌아 보았습니다.
▲강물이 굽이 돌아 산꽃이 수를 놓은 벼루에 부딪치는 풍경이 영락없는 제 고향 월송리 도루새 옛
풍경입니다.엣 추억이 그리워집니다.
▲복사꽃과 어우러진 각시바위입니다.시집온 새 각시의 전설과 애환이 담겨 있는 각시바위입니다.
▲대뜰에 물을 대기 위하여 정으로 일일이 뚫었다는 동굴(수로)입니다.정 자국이 보이시나요?
▲각시바위 부근에서 한참을 머물다 다시 벼룻길을 이어갑니다.
역시~~ 얼마든지 걸어도 편안한 산길입니다.
▲벼룻길을 빠져 나오면 밤송이 마을로 들어 서게 됩니다.금방 걸어온 벼룻길도 마을과 마을을 이어 주는 소통의 길이었네요~
▲복사꽃이 아름다운 농장을 지나............밤송이마을(율소) 포장길로 들어섭니다.밤나무가 많아서 밤송이마을이라 했나요?
▲율소(밤송이마을)마을을 알리는 비석입니다.
부남면에서 제일로 오래된 마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대티마을 진입 삼거리입니다.좌측 교량을 건너면 대티마을입니다.부남면 방앗거리 놀이의 대표적인 마을이지요?우리는 굴암마을쪽으로 직진합니다.마실길을 무심코 걷다 보면 대티마을로 들어 서는 행렬이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엄청난 알바를 덤으로...
▲상굴암 마을로 연결되는 교량입니다.
▲다리위에서 바라본 하천 모습입니다.멋집니다.
▲율소마을에서 굴암삼거리까지 포장 도로를 걷게 됩니다.가로수는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 꽃대를 잘 맞추면 환상의 길이 되겠지만 그렇치 못한다면 다소 지루한길을 걷게 됩니다.우리가 걷기 4일전에 만개를 했다고 하는데.오늘은 별로입니다.그래서 우리는 둔치길로 내려섭니다.
▲둔치에서 올려다본 벚꽃길.만개한 조팝꽃과 어우러진 벚꽃이 있었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둔치로 내려서길 잘한것 같습니다.억새와 어우러진 강 풍경이 제법 아스라하지 않나요?
▲ㅎㅎ재주좀 부려봤습니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