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비금도(그림산, 선왕산) 산행⊙
신안 비금도(飛禽島)는 하늘에서 섬을 보았을 때 날개를 펴고 나르는 독수리의 형상을 닮았다하여 지어진 이름으로 비금 가산선착장에는 비금도의 상징인 독수리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비금도의 그림산과 선왕산, 하누넘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독수리의 왼쪽 날개 골격을 따라 이어진 듯한다.
그림산(226m)과 선왕산(255m)은 비록 낮은 산이기는 하나 육지의 산들에 비해 해면에서 올라가므로 느낌이 다르기도 능선이 흙산과 바위 봉우리로 이루어져 기암들은 물론 사방이 조망되어 섬 전체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선왕산 능선에서 비금도의 작은 평야 뒤로 도초도 방향의 섬들을 바로 하늘과 바다가 하나되어 섬들의 산 하나하나가 하늘에 떠 있는 것처럼 느껴져 비경 또한 신비스럽다.
사랑이 꽃핀다는 하트 모양의 하누넘 해변이나 사람이 걷거나 차가 다녀도 빠지지 않는 명사십리 해변과 수평선, 명사십리 해변에 설치된 풍력발전 시설도 볼거리와 함께 잔잔한 여행의 기쁨을 안겨준다.
그리고 섬초라 불리는 시금치가 비금도의 작은 평야를 가득 메우고 남한 최초로 천일염을 생산했다는 광할한 염전이 햇볕을 받아 눈부시게 반짝거리기도 한다.
☞코스:상암마을-그림산-선왕산-하트해변. 약11km. 4시간30분.
▲목포 연안여객터미널을 떠나 비금도를 가기 위하여 우이도행 11시40분배 철부선에 올라 바라본 유달산과 목포항.
▲연안을 빠져 나가자 어느새 옆을 빠른 속도로 스치며 지나가는 괘속선.아마도 흑산도-가거도행,배로 여겨집니다.쾌속선의 최고 속도는 60-70km.까지 올릴수 있다고합니다.우리가탄 철부선은 고작30km.내외.ㅎ
▲비금도가 가까와옵니다.그림산의 우람한 암봉들과 뒤로 선왕산까지 보입니다.
▲또 다시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괘속선.목포항에서 오후1시배인듯합니다.우리와 비슷한 시간대에 도초도에 입항을 하게됩니다.
▲도초도에 도착.시간 단축을 위하여 도초도 관광버스2대를 예약해 놓았는데.선착장에 보이는건 1대뿐~1대는 왜 안나왔냐고 물으니 다른 바쁜 손님들 태우고 일하는 중이랍니다.그 바쁜일이 우리보다 더 돈이 되는 도초.비금도 투어이겠지요~도초도라는 섬에 발길을 내려 놓으면서 틀어 지기 시작한 우리의 일정들.하는수없이 비좁은 택시 여러대에 나눠 탑승 하고 비금도 그림산 산행 들머리로 이동합니다.아주 예전엔 섬 주민들의 순박함이 그리워 자주 찾았던 섬이었는데 요즘은 머니(돈)따라 개인 욕심 따라 너무도 상업적으로 변해 가고 있는 몇몇 섬 관광지가 그져~~~애처러워 보일뿐...
▲편안한 들머리 산길입니다.
▲정상가는 전위봉을넘어..
▲험상굿어 보이는 그림산 정상부입니다.
▲수대마을쪽 풍경입니다.건너편은 도초도입니다.
▲반대 가산마을쪽 풍겨입니다. 양쪽 모두 염점밭으로 여겨 지는 풍경입니다.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염전밭을 만든곳이 비금도라고합니다.소금의 질도 최고로 알아 준다고합니다.
▲정상부가 점점 가까와 지고 있습니다.멋진 암봉과 암릉으로 이루어진 그림산입니다.
▲암릉길을 오르면서 바라본 임리와 저수지 풍경입니다.
▲암릉길을 오르고 있는 우리님들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정상 전위봉을 넘어 서니 지도바위가 우리를 반깁니다.여전히 자리를 잘 지키고 있습니다.
▲암릉길과 어우러진 섬 풍경이 참으로 좋습니다.
▲그림산의 암릉미 미끈하게 잘도 빠졌습니다.멋집니다.
▲그림산 오름길에서 만난 산부추.
▲짚신나물.
▲그림산 정상을 오르기 위해서는 이곳 산통굴을 통과 하거나 편한 우회길을 선택 해야 하는데 우리는 산통굴을 빠져 나가봅니다.예전엔 살이 많아서 조금 힘들었었는데..ㅎ.이곳으로 올라가서..
▲이렇게 빠져 나와야합니다.혹시 살이 많으시거나 폐쇠 공포증 있으신분들 잠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두들 한참을 허우적대며 끙끙~대다 힘들게 올라 섯는데 우리 비비안나님은 날씬 하셔서 굴안에서도 여유를 보입니다.부럽습니다.
▲드뎌~~~그림산 정상입니다.그런데 정상석이 깔끔하게 단장이 되어 있습니다.예전엔 판넬로 초라 하게 정상을 지키고 있었는데요~
▲어쿠~~이분은 아직도 오라오고 계시네요~~홧팅요~~^^
▲잘 정리된 염전밭 넘어 보이는 섬이 우이도입니다.
▲정상을 지나 암릉길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들입니다.멋진산입니다.
▲가야할 선왕산도 바라보고요~~흐미;;운제가나요~~ㅎ
▲그림산 정상엔 아직도 울님들이...인증 마치느라 늣나봅니다.
▲저 위에서 버팀목 형님이 커피 마시고 가라고 언능 올라오랍니다.언제나 고마운 형님이십니다.
▲섬 특유의 풍경들...이런맛에 섬을 자주 찾곤합니다.
▲기암괴석이 등산로에 나열 되어 있는 선왕산 가는 능선길입니다.
▲바윗길을 오르고 내리는 산님들을 담아 보았구요~역시 아름답습니다.
▲간간히 나오는 편안한 안부길.
▲바위봉에 올라 울님들 안전산행 기원드리며...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혼탁해 버린 석정.
▲바위봉을 내려 서면 죽치우실 입구로 진입.
▲죽치우실.세찬 바닷바람이 넘나드는 안부(고개마루)에 강풍의 세기를 낮추기 위하여 옛날엔 대나무를 많이 심었다고합니다.먼바다 우이도쪽에서 들이닥치는 강풍을 덕산과 가산쪽을 보호 하기 위하여 조성된 죽치우실이겠지요~그 옆에는 엣 성곽 같이 돌로 쌓아 올린 석실도 있습니다.
▲죽치우실에 동굴을 이룬 대나무들.
▲선왕산 오름길에서 만난. 꽃며느리밥풀.꽃잎에 밥풀 두개가 올라 앉아 있는 모습이 괜스레 웃음이 나옵니다.옛날엔 그 며느리들을 시어머니들이 그렇게도 시집살이를 많이 시키셨는지..ㅋ
▲잔대.남쪽나라라 그런지 이곳엔 여름 야생화가 한창입니다.
▲산부추.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하는 숲길.
▲선왕산 오르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근육질의 그림산.
▲죽치우실을 넘어 능선길을 이어 오고 있는 울님들.
▲선왕산 오름길중 잠시 휴식시간에..남송형님 홧팅요~~
▲기암괴석이 나열 하고 있는 선왕산 정상 가는길.
▲반갑다~~창문바위야~~
▲세월의 흐름속에 창문이 점점 더 커져가 보이는 창문바위.
▲창문바위에서 두 여사님. ▲선왕산 가는길의 기암들. ▲선왕산 가는길의 기암들. ▲선왕산 가는길의 고바우영감. ▲선왕산 가는길의 수리바위. ▲선왕산 가는길의 총알바위. ▲선왕산 정상부입니다. ▲정상석과함께. ▲이곳에서 바라보면 서산저수지도 하트저수지. ▲선왕산에서 바라본 그림산. ▲모래가 고운 하트해변.바다물이 들어 오고 있는 중이라 하트 형태가 선명하지않다.모래 해변에 물이 다 들어와야 제 형태를 갖추는 하트해변. ▲노을빛을 받아 황홀한 자태의 짚신나물. ▲가야할 능선길도 아름답고.. ▲멋진 풍경의 산군으로 둘러친 비금도. ▲암릉길을 조심히 내려서는 울님들. ▲비금도 누룩덤??ㅎ ▲하트해변으로 내려 서는 암릉삼거리. ▲노을이 물들어 가는 하트해변.이젠 제법 바닷물이 많이 들어와있다. ▲하트해변으로 하산. ▲하트해변에서 즐거운 추억 가슴에 담고 있는 울님들. ▲석양빛이 내려 앉는 하트해변에서 두손을 꼭 잡고 해변길을 뛰어 가고 있는 아름다운 커플.우리도 저런때가 있었지요?ㅋㅋ 자주 찾는 비금도를 가기 위해 경유 하는 도초도.다시 찾고 싶지 않은 도초도입니다. 해변의 즐거웠던 추억을 뒤로 하고 두대가 오기로 했던 이동길 관광버스가 이번에도 한대가 어슬렁 정차.물건짝 구겨 실듯이 울님들 태워서 예약된 돌고래식당에 도착.식사후 계산대가 시끄러워 가 보았더니 차량요금 예약건보다 비싸게 요구.관광지 바가지요금 그렇게 시정 하라 정책적으로 수없이 떠들어 대는 시점에서도.우리는 독불장군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철없는 관광객들에게 횡포.슬그머니 화가나 예약한대로 하라고 호통치니 그제사 꼬리 내리고 순순히 계산.저녁식사후 민박집으로 태워 주지도 않고 퇴근해버린 관광버스기사. 그리고 해설사를 겸하고 있다는 ㅇ ㅇㅇ님 포함. 도초도에는 이 삼각편대의 순항에 맞추어 바보처럼 순응 하고 따라야만 조용한 섬 같고.다음날 아침 예약했던 식당횟집에선 픽업을 못 해준다며 아침식사 거부.삼각편대의 위용은 더해만가고.한철 손님이 왕이 아니라 봉~이를 관리 하는 신안군수 그리고 도초면장님은 뭐 하시는지..아직도 바가지 상흔에 제멋대로 계약 어기며 머니(돈)따라 가는 친구들.. 마냥~~지켜만 볼것인지...아니면 알고나 계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