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령산 종주길에서..
산행일:2010.6.6.일.
날씨:맑음.
산행지:경북 문경.조령산(1026).
누구랑:원주부부사랑 회원님7명을 모시고..
산행코스:이화령-1017봉-조령샘-조령산정상-신선암봉-923봉-757봉-깃대봉-치마바위-말용초폭포-새터.
산행거리:도상거리 약13.2km. 실제거리 약14km.
산행시간:휴식 중식 포함.6시간50분.
오랜만에 조령을 만나 보러 이른 아침 따뚜주차장을 출발한다.룰루랄라~~함께한 회원님들의 얼굴도 모두가 밝다.원래 계획은 절골 촛대바위 코스로 생각을 했었는데 날이 예상치 않게 더워서 이화령으로 오르기로 합의를 본다.촛대바위 능선의 멋스러움이 아쉽기는 하지만. 종주 개념으로 출발한 산행 이기에 이화령으로 힘차게 달려간다.
▼산행개념도.
▼이화령의 백두대간길 표지석.
▼처음부터 빡세게 이어지는 대간길이다.대간 능선을 약간 벗어 나면 일반 등로변에 위치한 조령샘.고도가 높은곳에 위치해 있음에도 웬만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는 샘물이다.조령샘 바로 위에 작지만,, 갈대 초지가 군락을 이루고 있고.. 습지를 만들어 주어서일까?
▼갈증을 해소 하고 15분여 오름질을 하고 나면 조령산 정상에선다.서서히 조망이트인다.예전엔 정상높이가 1017m로 표기 되어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근래에는 1025~6m로 높이가 수정 되어 가고 있는듯하다.. 정확한 표지석(목)이 설치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어본다.
▼정상에서...조망이 시원스레 트인 정상에서 한참을 쉬어간다.저 멀리 부봉을 당겨본다.부봉 뒤로 월악산 실루엣이 병풍처럼 둘러있다.
▼정상 하산길 전망대에서...조령산의 하이라이트 구간이다.신선암봉과 923봉 사이로 오늘 우리가 가야할 마지막 봉우리 깃대봉이 보인다. 깃대봉 뒤로 작년에 회원님들을 모시고 다녀온 괴산 신선봉-마패봉 능선이 보이고 맨 뒤로 월악삼봉과 만수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멋스럽다.
▼신선암봉의 아름다운 암릉미.
▼신선암봉을 오르며....923봉 사면의 멋스러움..우측으로는 주흘산 부봉능선.
▼설악 북한산 못지 않은 스릴 있는 릿찌길도 있고....산꾼들은 이구간을 조령산 용아릉이라 칭하기도한다.
▼밧줄지역과...
▼바위 리찌코스를...
▼12번 정도를 오르고 내림을 반복 해야... 힘들고 위험한 구간을 다 지나게된다.
▼힘내시게~~~칭구~~~홧팅ㅇㅇㅇㅇㅇㅇㅇㅋ
▼산께나 탄다는 남정네들을 따돌리고 앞서 휴식 하고 있는...무서운 두 여전사님들.ㅎㅎㅎ
▼너른 슬랩지역에서 바라본 공기돌바위.전에도 말했지만 내 생각엔 두꺼비가 더 어울릴듯...ㅋㅋ
▼가뿐숨을 토해 내며 드뎌~~신선암봉에 올랐다.근데...4년전에 다녀 올땐 정상석이 없었고. 판넬로된 정상판이 나무에 걸려 있었는데...
▼신선암봉 내림길 전망대에서...가야할 마지막 봉우리 깃대봉(가운데)을 바라본다.깃대봉 뒤로 괴산 신선봉.. 같이한 님들은 지쳐 가는데...왜케 멀게 느껴지는지....ㅎㅎㅎ.바람 한점 없는 바위 능선길이다.바닥의 온도가 30도를 오르 내리고 있다는데 이곳 암릉길도 햇빛에 덮혀져 후끈후끈 달아 오른다.숨이막힐지경이다.뒤에서는 웬만 하면 단축 코스로 갔으면 하는 눈치다.그렇다고 여기서 공기돌바위 코스로 내려 서자니 너무 짧고~~눈을 질금 감고 회원님들을 독려한다.이제부터는 쉬운길이라고.....ㅎㅎ.그리곤 앞서나간다.어서야~~가자구요~~^^
▼뒤돌아본 신선암봉.
▼뒤 돌아본 신선암봉과 조령산.
▼조망터에서 바라본 월악산 마루금.
▼조망터에서 바라본...포암산.
▼조망터에서 바라본 부봉..6봉의 장엄함이.....
▼바람 한점 없는 더운날에 드뎌~~~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인 깃대봉에 올랐다.같이한 산님들이 지쳐 가는 심신을 서로 위로 하며...시원한 계곡물이 그리워 하산을 재촉한다.
▼시원한 물소리가 들려온다. 무더위와 갈증에 허덕이던 산님들이 이내 계곡물에 얼굴을 담근다.션~~~하다. 이제사 쬐께 살겄네~~~ㅎㅎ.시원한 계곡길을 내려선다.그림에 보이는 폭포가 말용초폭포이다.폭포 상부를 보면 말의 꼬리같이 길고 협소한 암반골로 물길이 흐르다. 이내 떨어져 버리는 폭포수가 말의 꼬리 형상을 닮았다 하여 말용초인가??그런것 같기도 하네~.ㅎ
더운날에 함께한 회원님들 수고많으셨습니다.
그래도 힘은 들었지만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찌는날 위험한 등로길에 안산 하심을 감축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