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청산도 유채꽃&청보리-슬로길.[2]
아름다운 청산도 당리를 뒤로 하고 화랑포로 향한다.시멘트길을 돌아 돌아 화랑포를 지나간다.갑자기 피로감이 몰려온다. 지난밤 한숨 안자고 청산도에 도착 하고 보니 무리가 오고 있는가보다.다리 힘도 빠져 가고.. 아름다운 풍경을 느낀후 긴장이 풀려서일까?옆지기도 피로한 기색이 역력해 보인다.다시 힘을내 밝은 얼굴로 옆지기에게 힘을 불어넣어준다.
▼1코스 서편재길-화랑포의 해암.
▼화랑포를 지나 새땅끝?해남에 땅끝마을이 있는데 이곳이 땅끝이라니~그러면 여기가 진짜 땅끝이란말인가??궁금.어쨋든 새땅끝 반도에 도착한다.아스라이 협곡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서....
▼그냥 지나칠수없어 인증샷~~~
▼새땅끝 절벽지대에 기암을 바라보며...
▼미역양식장 건너편에 가야할 보적산과 범바위가 보인다.
▼아찔한 새땅끝 절벽지대.
▼그렇다고 흔적을 남기지 않으랴~~ 용감한 반딧불.ㅋ
▼미역 채취선이 절벽 밑을 통과 하며 먼저 인사말을 나눈다.안녕하세요~좋은 여행되세요~라며..서로 몇마디 주고 받는다.친절한 어부님.
▼새땅끝 해안 도로에서...망망대해를 바라 보며....
▼2코스 사랑길.
초분.청산도에서는 예로부터 육지로 나가있는 상주나 그에 버금가는 가족이 돌아 올때 까지 임시로 죽은이를 모셨다는 짚으로 만든 초분이다.2~3년을 죽은이 그대로 초분에 모셔 두었다가 뼈(골)만 거두어 묘를 썼다고한다.옛 조상들은 뼈(골)을 신성시 했다고 한다.
▼구장리 가는길의 사랑길.제법 운치가 있는 산길이다.
▼연인이나 가족간에 서로의 애정을 표시할수있는 하트형 표식판이 줄줄이 매달려 있다.
우리도 했을까요~~안 했을까요!!ㅎㅎ
▼도로및의 해안길을 따라 슬로길이 이어지고있다.간간이 형성된 몽돌 해변.
▼슬로길을 따르다보면 당리재에 오르게된다.간단한 트레킹을 원한다면 이곳에서 봄의왈츠-서편재 촬영지 로 발길을 돌리면 된다.2~3시간코스.하지만 오기 힘든 청산도인데 슬로길은 걸어봐야죠??
▼험난한 비탈밭길을 일구며 골라낸 동덩이들을 모아 쌓아놓은 돌담길??.아님 성벽??
▼쌓아놓은 돌담이 성벽을 방불케 하고...
▼슬로우에 걸맞게 1년후에 배달된다는 슬로우 우체통.
▼4코스 낭길(낭떠러지길)
슬로우길에서 조망되는 해식애.
▼힘든 행보에도 새끼들과 통화 하면 힘이 붙는 반딧불.
▼구장리 몽돌해변과 마을. 그리고 뒤로 보적산.
▼구장리 몽돌해변.이곳에서 점심을 해결 하고...
▼구장리 몽돌해변의 황석암.철분이 많은지 황색을 띠고 있는 황석 해벽.
▼권덕리가는 슬로길을 따라..권덕리 몽돌 해변과 마을 뒤로 말탄바위가 보인다.
▼5코스 범바위길(범길)
말탄바위 오름길.
▼말탄바위에서 바라본 좌측 뒤로 보적산과 앞에 범바위.
▼말탄바위 정상에서 바라본 상도.
▼인증샷~~~
▼범바위 오름길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장기미 해안.
▼범바위 오름길에서 바라본 말탄바위.
▼범바위 오름길에서 범바위를 가까이서...
▼범바위 정상의 전망대.
▼범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범바위.
▼범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보적산.
▼6코스 갈림길.범바위를 내려와 보적산 오름길에서...포근함이 느껴지지않나요?
▼보적산 오름길에서 줌으로 땡겨본 범바위.그림에는 희미 하지만 우측 밑에 범(곰?)의 머리
형상이 뚜렷 하게 그려진다.범바위의 형태를 그대로 볼수 있는곳으로 여겨진다.
▼작은(새끼)범바위
▼보적산 정상에 올라...남정네 표정이 영~~~피로에 지친 얼굴 그대로입니다요~~ㅠㅠ
▼다시 돌아본 좌측부터 작은범바위.전망대.(큰)범바위.말탄바위.
청산도에 들르면 이 코스는 빠트리지 말고 다녀 오시길 권장합니다.
▼가야할 청계리와 매봉산.
▼권덕리 구장리 방면을 한번 내려다 보고...
▼새땅끝
▼저 멀리 신흥리 신흥해수욕장쪽을 바라 보며....
▼마을 너머로 대선산.대성산.대봉산.산능이 시원 하게 펼쳐진다.
▼구들장논.물이 귀한 섬이라 그런가?바닥에 구들장을 깔고 흙을 덮어 만든 논이란다.
▼밧데리가 션찬아 몇개 포인트는 못 찍어왔다.매봉과 마을길을 섭렵후 원래 계획은 이곳에서 1박을 하고 대선 대성 대봉산을 탐방 하고 돌아 오기로 하였으나 열악한 민박 시설에 옆지기가 적응이 안될것 같다기에 부랴~부랴~여객터미널로 향한다.혹시나~배표가 남아 있으려나~~ㅠㅠ.역시 축제 기간이라 오늘 배표는 매진이란다.옆지기가 나보고 대합실에서 잠시 쉬고 있으란다.얼마후 배표를 구하여 돌아온 옆지기~역시 우리애들 말대로 엄마가 하면 안되는게 없어~~ㅋ.우리 마누라 정말 대단하다.
청산도여~~~~안녕~~~~다음에 다시 만나자~~~청산도항을 두로 하고....
▼청산도를 빠져 나와 완도에서 방을 구한다.깔끔해 보이는 호텔 모텔들이 즐비 하게 해변을 따라 늘어서있다.한집 두집 카운터에 들르지만 축제중이라 모두 만실이란다.헐~~~
한참을 뒤지다 보니 쾌나 비싸 보이는 호텔(모텔?)이 보인다.카운터를 노크 하니 VIP룸 하나만 남았단다.윽!! 그날 우리 여게서 자께요~안 자께요~~ㅋㅋ
다음날 무주 잠두마을로 이동중 해남지맥의 끝자락에 있는 두륜산을 도로에서 조망한다.
산길에서 살펴 보는 두륜산 보다 먼거리에서 보는 두륜산이 제모습을 다 볼수 있어 멋진것 같다.
오랜만에 시간에 쫓기지 않고 고즈넉 하게 돌아본 청산도 여행길이었다.장거리 이동이라 심신은 지쳐 갔지만 나름대로 둘만의 시간을 오븟 하게 보낼수 있어 행복한 여행길이었다.
아직도 말로 표현 할수 없는 아름다움과 고요속에 평화로움이 가득한 청산도 풍경이 머리속에 파노라마처럼 스치고 지나간다.아름다운 청산도야 다음에 또 보자~~~~
우리 작가님들께서 담아 오셔야 멋진 그림이 되었을텐데....워낙에 실력리 없어서..지송ㅎ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