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섬 산행 & 여행

[1박2일] 옹진군 북도면 신.시.모.장봉도.송년 산행&여행(장봉도)

산빛속으로.. 2013. 1. 3. 20:44

 

장봉도 트레킹 모습입니다.

 

▼긴긴밤 긴줄 모르고 세상사.사람 사는 삶의 이야기와 알콜이 더해진 즐거운 시간이 흘러 갑니다.

이른 아침 식사를 마치고 장봉도 산행길에 오릅니다.민박집옆 산행 초입에 다가서니 추위가 장난이 아닙니다.여튼 무쟈게~~~~~~~춥습니다.

▼강풍으로 인하여 요란스런 밤이 지나더니.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 있었습니다. 

 

▼백설기를 뒤집어쓴 산길이 아름답습니다.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고문님과 총무님 자연과 어울려 한컷!!

 ▼강풍이 부는 반대쪽 그림엔 눈이 소복히 쌓여 있습니다.

 ▼강풍을 그대로 맞아 버린 서쪽에는 눈온 흔적이 별로입니다.

 ▼벤치가 설치 되어 있는 전망대에서 해뜨기를 기다리다 뒤돌아본. 해가 아닌 달입니다.

 ▼나무가지 사이로 바다 한 가운데 외로히 떠 있는 외딴섬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해오름 시간이 지난듯한데...해무가 짙은 탓인지...

 ▼짙은 구름층을 뚫고 밝은 해가 떠오릅니다.

 

 

 

 

 ▼해오름에 취해 셔터를 몇방 날리는데....선사측과 민박집에서 전화벨이 연신 울립니다.05시에 발효된 강풍.풍랑 주의보가 오늘은 해제가 될것 같지 않다는 전문입니다.혹시나 12시가 넘어 잠시 바다가 잔잔해 지면. 배 한두편은 운항 할수도 있다는 전화입니다.갑자기 머리속이 허얘져옵니다.오전 코스로 강행을 해야 하나 아니면.. 여기까지로 단축산행을 해야 하나~~~~~~~ㅠㅠ고민끝에 혹여나 한 두번 뜰지 모르는 배를 놓칠수 없어 단축산행으로 결정을 내립니다.

 ▼산길에서 도로길로 내려 앉아 민박집으로 향합니다.두귀는 쫑긋~선사측에서 흘러 나오는 출항 멘트를 기다리며.....................................긴장된 시간이 흘러 갑니다.점심시간이 임박 하면서..준비해간 삼겹과 양미리를 숫불에 구워 점심을 준비 합니다.순간.... 선사측 안내방송이 흘러 나옵니다.강풍이 많이 잦아 들어 오후에 두번 임시 운항을 한다는 방송입니다.바다 사정은 언제 돌변 할지 모르기 때문에 오후1시에 운항 되는 첫배를 타기로 회원님들과 합의를 봅니다.민박집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아직 시간적 여유가 조금 있어 이왕 걸어 가는거 상산봉 산길을 택합니다.민박집에서 단체 산진을 남기고 상산봉으로 이동합니다.

▼상산봉 가는길에서 바라본 상산봉 정자입니다.

 ▼코앞에는 영종도 신 공항이 선명 하게 보입니다.

 ▼상산봉에 올라왔습니다.수많은 산봉우리가 줄지어 길게 형성돼 있다고 해서 장봉도인데요~~상산봉에 올라 보니 장봉도의 이해가 쉬워집니다.많은 산봉우리들이 연결 되어 하나의 섬 형태를 만들고 있습니다.끝부분 하얗게 줄흐름이 보이는곳이 장봉도의 최고봉인 국사봉입니다.그 뒤로 봉화대 그리고 끝부분이 가막머리입니다.사실 국사봉-봉화대-가막머리-해안트레킹.이 장봉도 산행의 백미인데.울님들 보여 주지 못한것이 이내 마음이 아픕니다.다음에 시간이 되신다면 봄이나 여름에 한번 다녀 오시길 권장합니다.

 

 

 

 

 

 

 

 

▼상산봉을 내려 서면 하늘문 다리가 보입니다.글자 그대로 하늘을 향한 문인데.하늘문 끝에 멋진 바위가 있습니다.바위에 대한 전설은 머리에 담아두질 못하고 기억이 가물~가물~~ㅎ

 

 ▼누구이신지 알아 보시겠는지요~~~궁금증 유발 시켜 놓고. 다음에 알려드립니다.본인은 아시겠죠?ㅋㅋ

 

 

 ▼아니??근데...서리테 고문님께서는 갯가에 내려가 어디루 가시는지~~~~끝내 알바좀 하시었지요??ㅋㅋ

 ▼하늘문다리 트레킹을 끝으로 장봉도 선착장에 도착합니다.추운날 아직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수줍은듯 앉아 있는 인어아가씨입니다.오늘따라 더 수줍음을 안고 있기에..........

 ▼앞으로 돌아가 보니....오늘도 여전히 오줌을 싸고 있네요~~여름엔 소낙비에 겨울엔 매서운 눈보라를 맞아 그 서러움이 많이 컷나봅니다.ㅋㅋㅋ

 ▼드뎌~~~~~~~~배가 들어옵니다.강풍이 많이 잦았지만 첫배는 큰배인 세종7호가 출항을 했습니다.이제 집에 갈수 있다는 안도와 함께 인증 한번 날려 봅니다.회원님들 얼굴에도 환한 미소가 가득~~~~~~~^^

 

 

 

 

 

 

 

 

 ▼영종도 삼목항으로 가는 도중 우리의 송년 여행지였던 장봉도 원경입니다.

 ▼모도입니다.

 ▼시도.신도.입니다.

매번 송년.신년 산행&여행을 준비 하지만 사나운 겨울 바다는 어쩔수 없나 봅니다. 신께서 안전을 위해 갈수 있는 만큼만 보내 주시는 계시를.. 저버려선 안되기에.. 그나머지 부족한 부분은 회원님들께서 즐거운 시간 만들어 주셔서 더 없이 감사한 송년 여행길이었습니다. 올 한해 도와 주심에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내년에도 가는 발걸음 언제나 건강 얻는 발걸음 되시길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