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찾은 욕지도-연화도 연계 섬 산행.
♣연화도 蓮花島
<연화도 이름>1496년 조선시대 연산군의 박해를 피해 섬으로 들어온 연화도사가 토굴에서 득도하여 열반하자 섬주민들이 도사의 유언대로 바다에 수장했다. 이곳에서 한 송이 큰 연꽃이 피어난 데서 연화도의 이름이 유래됐다고 한다.
<연화봉>통영 남서쪽 14㎞ 지점에 있으며 욕지도 동쪽에 위치한다. 남서해안 가까이에 있는 연화봉(蓮花峰, 212m)이 최고봉이며, 섬의 중앙은 분지를 이루고 있다. 온화한 기후로 아열대성 식물이 생육하여 동백나무·풍란 등이 자라고 있다.
섬의 형태가 연꽃처럼 생겨 연화도라 부르게 되었으며, 옛날부터 정초에 1년 내내 무사고와 고기가 많이 잡히도록 풍어놀이와 풍어제를 지내왔다.
<연화열도(蓮花列島)>경남 통영항에서 뱃길로 32km 정도 떨어진 욕지도는 연화도·상노대도·하노대도·두미도·초도 등 한려수도의 끝자락에 흩어진 39개의 섬을 아우르는 연화열도(蓮花列島)다. 면적 14.5㎢에 해안선의 길이는 31km에 이른다. 그다지 크지 않고 비교적 아담한 편이다.
<용머리, 일명 네바위>통영8경중 으뜸인 용머리, 4개의 바위 일명 네바위라고도 하는데 맨 앞외돌 바위 벼랑 끝에는 천년송이 자라고 있다.용이 대양을 향해 헤엄쳐나가는 듯한 온갖 형상의 바위는 보는 이로 하여금 경탄을 자아내게 한다.
<자운선사(紫雲禪師) 이순신장군>연화도사가 입적한 후 70여년 뒤 사명대사가 이 섬에 들어와 토굴에서 수도생활을 했는데 대사의 누이 보운, 약혼녀 보련, 대사를 짝사랑하다 수도승이 된 보월 등 세 비구니는 대사가 섬을 떠난 후에도 계속 이곳을 지켰다.
임진왜란이 터지자 자운선사(紫雲禪師)라 불린 이들 세 비구니는 이순신 장군을 도와 전법과 해로 거북선 건조법을 알려주었다는 이야기가 순천 승보 향토지에 기록돼 있다.
코스:선착장-연화봉-보덕암-용머리-연화사-선착장.약3시간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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