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섬 산행 & 여행

여수 낭도 낭도산(288m)섬산행.안내산행.

산빛속으로.. 2014. 4. 28. 01:28

여수 낭도 낭도산(288m).원주 어울림.참빛산악회 연합 안내산행.

 

섬의 모양이 여우를 닮았다고 하여 이리 낭(狼)자를 써서 낭도라 부르게 되었다. 주민들은 여우 모양보다는 아름다운 산이 있다는 여산마을로 불러지길 더 바란다. 섬의 동쪽에는 280m 상산이 있으며, 대부분이 낮은 구릉지로 되어있다. 해안선은 곳곳에 소규모의 만과 곶이 연이어져 있다. 그 만과 곶에 밀려오는 먼 바다의 거센 파도가 부딪히면서 내뿜는 물보라는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여수 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26.2㎞ 떨어져 있고, 해안선 길이는 19.5㎞이다. 면적은 5.02㎢인 이 마을은 고즈넉하고 조용한 마을이다. 여수항에서 배편으로 1시간 50분 소요되며, 백야도 선착장에서도 정기 여객선이 매일 운항한다. 이곳의 주요 농산물로는 감자·고구마를 비롯해 보리·쌀·무·마늘 등이 생산되고, 염소와 소 등의 가축 사육도 한다. 낭도 막걸리가  여수와 인근 지역에서는 유명하다.

 

 

 

 

▲낭도의 중심 마을입니다. 낭도의 해안길 입구에는 여산마을 유래비 겸 표지석이 있습니다. 그것에 의하면 여산마을은, 임진왜란 당시 성명 미상의 강릉 유씨가 처음 들어와 정착하였다고 합니다. 낭도의 섬 전체가 여우를 닮았다고 해서 낭도라고 하였다가, 이후 낭도의 모든 산이 수려하다 하여 고울 여 자와 뫼 산 자를 써서 마을 이름을 여산이라고 하였다는 내용이 쓰여 있습니다.

낭도산 중턱에 수령이 500년이 넘었다는 낭도의 명품소나무입니다.

 

▲500년수령이 넘은 소나무 앞에서 바라본 사도의 아름다운 풍경입니다.아직 바닷물이 덜 빠진 상태입니다.곧 간조때가 될것 같습니다.간조때 물이 빠지게 되면 사도 본섬을 중심으로 중도.증도.장사도.추도.부도.간도.의 7개섬이 ㄷ자 형태로 드러나게되는 아름다운 모래섬 사도입니다.

▲낭도산은 낭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정상 주변은 경사가 매우 가파릅니다. 과거에는 주변 상황을 봉수로 알리던 요망소가 있었고 일제시절 일본인들이 측량을 하며 남겨놓은 십자 표시가 남아 있습니다. 산 정상의 봉화대는 그 흔적만 남아 돌무더기만 유적지로 남아 있습니다. 봉화대는 고흥 팔영산 정상의 봉화대에서 신호를 받아, 화양면 장수리 봉화대로 신호를 보내, 여수 종고산 봉화대로 연결되며 왜군의 출몰을 알리기 위해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낭도산에서 바라본 지나온 섬들입니다.

▲낭도산 정산에 아직도 남아 있는 일본 강점기때 일본군이 표시하던 삼각점.

▲낭도산 정상에서 바라본 고흥 둔병도와 조발도.

 

▲하산길에 만난 춘란.칠수님께서 귀한 난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하산중 바라본 좌측 고흥 나로도 발사대와 가운데 팔영산 원경입니다.

▲고흥의 명산 팔영산을 가까이 당겨 보았습니다.

▲나로호를 발사했던 발사대.지금은 모형만 남겨놓았답니다.

▲낭도밥상.산해진미 진수성찬이 따로 없었습니다.음식솜씨도 강원도 입맛에 딱~맞아 배불떼기되어 밥상집을 나왔습니다.낭도 곽인자여사님 고맙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밥상을 물리고 일어서는순간 태평양해운 선사 직원분한테 걸려온 좋지 않은 소식 . 풍랑주의보 발효 되었으니 오후1시10분배에 꼭~~승선하랍니다.순간 미운7살 떼쟁이 되어 고집좀 부려볼까~~하다가 요즘 진도해역 여객선 참사로 분위기 다운된 시점인지라.. 다시 한번 선사에 확인 전화 넣어 보니 1시10분배 이후 모든 책임은 가이드인 저한테로 넘어온다나~~~어쩐다나~~아쉬운맘 뒤로 하고 회원님들께 양해를 얻어 귀향배에 오릅니다.거친 파도를 넘고 넘어 무사히 백야도 도착.1박2일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합니다.무박3일여정 계획 하고 준비 하신 운영진 여러분과 일정 동안 적극 협조 하신 모든분들 덕분에 즐거운 여행길이었습니다.함께하신 모든분들 정말로 수고많으셨습니다.